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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개요 : 멜로/로맨스, 영국, 123분

개봉 : 2013.12.05

감동/출현 : 리처드 커티스 감독,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등

내가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니!

모태솔로 팀은 21살 파티 날 아버지에게 엄청난 비밀을 듣게 된다. 이 집 안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단 미래는 갈 수 없고 자신이 겪은 과거로만 갈 수 있다.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데 어두운 곳에 들어가 주먹을 쥐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생각하면 된다. 팀은 바로 실행해보는데 파티 순간으로 돌아가 머뭇거리며 못했던 키스를 한다.
샤롯은 여동생 킷캣 남자친구의 사촌인데 팀은 그를 좋아한다. 여름 2개월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하고 함께 한 순간 항상 설레어한다. 마지막 날 밤 그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고백을 하면 다른 날 하라고 하고 과거로 돌아가 그녀가 원하는 날 하면 또 다른 날을 말한다. 그렇게 그녀와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녀는 떠났다.

첫눈에 반한 그녀를 찾아 과거로 과거로

팀은 일때문에 런던에 있는 아빠의 극작가 친구인 해리와 살게 되었다. 어느 날 팀은 친구 로리와 함께 암막 식당에 찾아가 미팅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메리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연락처까지 교환한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지만 해리는 잔뜩 화가 나있다. 연극에서 주인공이 대사를 까먹어 연극을 망친 것. 팀은 해리의 연극이 있던 과거로 돌아가서 주인공에게 대사를 숙지시키고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만든다. 불행히도 메리의 전화번호는 바뀌어버린 과거 때문에 남아있지 않다. 케이트모스의 팬인 것을 기억해 언젠가는 그전시회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드디어 그녀가 나타났지만 그녀는 팀을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일주일 된 남자 친구도 있다. 팀은 그녀가 남자 친구를 만나기 전 과거로 돌아가 그녀를 다시 만나고 드디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메리의 부모님과도 만나게 된다. 물론 위기의 상황때마다 팀의 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던 중 공연장에서 샤롯을 만나게 되고 저녁식사까지 같이 한다. 샤롯은 팀에게 미련이 남은 듯 보이지만 팀은 안녕을 고하고 메리에게 달려간다. 자고 있는 메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팀. 메리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말해줘 고맙다고 하지만 사실은 밴드와 친구들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모른다. 그렇게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비바람이 치는 날 빨간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주 행복하게.

과거로 돌리면 만날 수 없어.

둘은 결혼해서 사랑스러운 딸 포지가 태어난다. 그러던 중 팀의 동생 킷캣과 남자친구 지미 사이의 사건이 발생한다. 지미와 싸우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가 나게 된다. 킷캣은 동생을 위해 지미를 만나기 전인 과거로 돌아가 복수를 하고 새로운 삶을 산다. 하지만 현재가 된 지금 포지는 자신이 알던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다. 아버지에게 말하니 아기가 태어나기 전 과거로 돌리는 것은 괜찮지만 아기가 태어난 후 태어나기 전으로 돌리면 자신의 포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고는 다시 과거로 돌아 가 킷캣이 사고 나는 날 그녀에게 지미와 헤어지고 술을 끊을 것을 조언한다. 집에 돌아가니 포지는 우리가 알던 사랑스러운 딸이었다. 자신의 딸을 위해 과거를 바꾸지 않고 현재에서 해결해 나간 것이다. 또다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아버지는 암에 걸려 몇주남지 않았고 아버지는 팀에게 아버지만의 행복공식을 말해준다. 첫 단계는 일단 평범한 삶을 살 것. 두 번째는 거의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라고 말씀하셨다. 처음과 다르게 여유롭게 즐거운 삶을 살게 된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팀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탁구 경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메리는 아기를 갖길 원했고 임신을 하고 출산이 가까워오자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한다. 시간은 흘러 모두들 다시 삶을 살아간다.

감상평

자신의 사랑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로맨티스트 팀. 내가 저 능력을 가진다면 무엇을 할까 생각해본다. 참 현실적이지만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을 것 같다. 팀에게 있어 사랑과 가족이 1순위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장면은 팀과 메리의 결혼식 장면과 팀이 아버지를 떠나보내기 위해 마지막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다. 결혼식 장면은 너무 로맨틱적이라서 기억이 남고 미소를 띠며 봤던 것 같다. 반면 아버지의 마지막은 로맨스 영화인 줄만 알던 나에게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가 아니고 인생영화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 아버지의 행복을 위한 2단계처럼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평범하다고 지루한 인생이 아닌 나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며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느낀 영화다. 물론 봐도 봐도 좋아서 몇 번이고 돌려본 영화이기도 하다. 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정말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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